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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오늘 심리운동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예전에 많이 했던 ‘다른 그림 찾기’와 관련해서 ‘틀린 동작 찾기’입니다. ‘틀린 동작 찾기’는 2인 1조가 되어 앞에 있는 사람이 첫 번째 동작을 취하고 나서 눈을 감고 5초 후에 그 사람이 달라진 동작을 찾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활동 목적은 대중 앞에서 뭔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사람들 앞에 서서 어떤 과제나 자기가 생각했던 것들, 동작들을 창의적이고, 순발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끌어내고 싶었고요. 그리고 그 사람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 달라졌는지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 한 활동이 창의적인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는 연산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연산카드에는 주제가 정해져 있는데요. 주제는 계절이 될 수 있고요. 동물이 될 수 있고, 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그 카드를 한 장씩 나누어주고, 공통된 카드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카드를 가지고 자신이 표현하고 상대방을 보면서 ‘나랑 같은 연상을 하고 있구나.’하는 행동들을 끌어내고 싶었습니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사람들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한다는 거 자체가 본인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 오늘 프로그램 대부분을 보면 1시간 동안 진행했지만, 전부 앞에 나서서 내가 뭔가 해야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려움이 있고, 부담스러웠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앞에 나와 주셔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 이상의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진행 : 심리치료팀 전인곤, 문형식, 김진복
영상 : 기획홍보실 박재훈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고덕로 201 (02-440-5700)
Seoul Community Rehabilitation Center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