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휠체어를 타면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고요. 오늘의 핵심은 참가자들에게 활동적인 모습을 끌어내고 싶어서 휠체어를 타면서 활동을 했습니다. 대부분 휠체어 하면 이동 개념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이용해서 이동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 재밌는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준비했고요. 첫 번째 활동은 심리운동실에서 자유롭게 휠체어를 타고 자유롭게 움직임이 나올 수 있게 이야기를 했고요. 서로 자리바꾸기 놀이를 했어요.
그런데 놀이를 한 이유는 일단은 서로 이름만 좀 아는 정도일 수 있지만, 놀이를 통해서 상대방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고, 상대방을 좀 더 관찰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이런 놀이를 했고요.
세 번째는 이 공간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이 공간에 여러 물질도 있고, 여러 가지 색이 있는데 그 놀이를 통해서 심리운동사가 물질을 지정하기보다는 참가자가 (색깔, 물질을) 지정해서 부르는 분도 있었고요. 색깔이나 물건을 지정했을 때 참가자들이 심리운동실 공간을 탐색하면서 그 물질이나 색깔들을 찾아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 같이 할 수 있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즐겁게 춤을 추다가, 몇 명!”하는 역동적인 활동들이 나올 수 있게끔 마지막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심리운동 때는 더욱 활동적인 놀이를 많이 하고 싶고요. 활동을 하다 보니까 앉아서 하는 놀이보다는 활동하는 놀이를 많이 접하지 못한 거 같아서 오늘 만족스러운 표정이 나온 거 같아서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 전인곤 심리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