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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지난 4월 20일(수)
오후 1시부터 CGV 하계점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함께하는
이웃, 동행하는
우리” 라는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활동 및 영화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애인식개선활동으로는 구족화가 이윤정님의 작품 초청과 더불어 성민복지관 이용고객의 사진과 그림을 전시하고, 장애인 인권헌장을 함께 만들어 봄으로써 권리는 당당하고 당연한 것임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당사자의 자립을 위한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자 ㈜에코푸드와 마이스터제과제빵의 후원으로 중식을 제공하고 사진인화서비스,
영화 무료상영을 실시했습니다.
인식개선 활동으로 영화관 입구 계단의
공간을 활용하여 성민복지관 이용고객과 구족화가 이윤정님의 작품전시와 장애인인권헌장 낱말 카드 제작 등이 진행되었으며, 영화 상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페이스북 디자인의
포토존을 들고 사진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화 관람은 이용고객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15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영화 ‘주토피아’를,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영화 ‘4등’을
상영했습니다.
‘주토피아’는 사회적인 편견에 장벽에 부딪히고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주인공이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동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연쇄 실종 사건을 함께 풀어나가면서 서로의 상처와 겉모습과는 다른 내면의 모습들을 통해
남들이 뭐라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인문학적 교훈을 주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영화 ‘4등’은 수영에 천부적인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 찬 엄마와 엄마로 인해 만나게 된 폭력코치를 만나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1등이 행복한 삶인가를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성민복지관 조종란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통해 지역사회가 장애를 보편적인 관점에서 인정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장애인의 날 만큼은 우리가 원하는 하루가 되어
마음껏 즐기고, 당당한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여한 장애 당사자들은
평소 영화관을 가고 싶어도 사람들의 시선과 접근성의 제약으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권리로서 인정받고 즐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으며 의미있는 영화 상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하루였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성민복지관은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행복을 주체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옹호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