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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2019.2.28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미션, 비전 선포의 날입니다.
선포의 날을 맞이하여 곽재복 관장에게 복지관의 미션, 비전 변하의 의미,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실천전략에 대해 들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 박민선(기획홍보실) | 촬영 편집 : 박재훈(기획홍보실)
우리가 미션, 비전에 변화가 생긴다는 건 큰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션은 공동체가 가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수녀님들께서 해오셨던 미션에 더해서
새로운 재단에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데,
푸르메재단에서는 장애가 장애로 인식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받아서 저희가 장애를 가진 분들이
보통의 삶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드는, 이런 미션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안에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UN CRPD(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러한 것들을 실현하면서, 아울러 중요한 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그런 사회, 그것을 영어로 인크루션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래서 그러한 생각들이 녹여져 있어서 장애로 인해서 차별되거나 배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삶이 실현되고 누릴 수 있는 지향점을 담고 있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전은, 저희가 서울시에서 제시하고 있는 서울형 복지모형을 실천하고 지원하는 복지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푸르메재단에서 복지관을 위탁할 때 제안을 했던 내용과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지자체에 따라서 지향도 조금씩 다르고, 사람 얼굴이 모두 다르듯, 지역사회도 다 특징이나 상황이 다르게 되거든요.
서울에 맞는 복지 모형을 개발해서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누는 지향이 비전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실천하는 데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 전략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 중심의 실천이 있는 복지관, 두 번째는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복지관
그리고 세 번째는 세계화와 지역화를 나타내는 글로컬리제이션을 지향하는 복지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 중심에 대해서는 요즘 모든 장애인복지 서비스가 개개인에 맞춤 서비스 그리고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복지관을 이용하시거나 지역사회에 계신 분들에게도
각자에게 좀 더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지금 발달장애인과 고령사회를 맞는 시대적 상황이 있거든요. 그래서 고령 장애인을 위해서도 맞춤형으로 우리가 서비스를 어떻게 지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 지역사회 통합은 인크루션을 말씀드렸는데, 그런 것을 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더 집중력을 갖고 노력할 것인가, 그래서 저희가 핵심적으로 고민하는 건,
지역사회 기반, CBID(community based inclusive development)라는 표현을 써요.
이전에는 CBR이라고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이라고 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그보다 한 단계 더 올려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개발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우리 복지관도 CBID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집중력을 갖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계속 소통하고 노력하는 것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작은 씨앗들이 발화되기 시작했는데요.
강동구의 보건, 복지, 의료, 이 세 개의 삼각축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면서,
지역사회 안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보통의 삶이 녹을 수 있도록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예로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구보건소, 우리 복지관이
3자 협력체계로 연계해서 지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장애를 가진 분들의 권익을 옹호해주고 지지해주는 그룹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복지재단과 연계해서 시민옹호사업, 옹심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그런 것을 전략적으로 움직임 갖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글로컬리제이션은
그동안 복지관이 국제협력을 통해 외국 선진 기법이나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 교류하고 있고,
한국지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에 대한 부분,
그리고 거기에 국한하지 않고, 이제는 토착화하고 지역화해서
우리 실정에 맞는 모형을 개발해서, 한편으로는 세계화에 지향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발을 딛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서, 저희가 조사연구나 사례발표 등 통해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