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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영상]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한 이용자 중심 데이터베이스 축적, 활동 분석과 지원-챌린지2 푸르메학교 사례
작성자
곽재복
등록일
22-02-20
조회수
531


(영상)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한 이용자 중심 데이터베이스 축적, 활동 분석과 지원-푸르메학교 사례

 

소개 : 김진래 긍정행동지원팀장

영상 : 박재훈, 인터뷰 진행 : 양철원 (이상 기획협력팀)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일하는 김진래 사회복지사입니다. 서울특별시 최중증발달장애인 낮활동 지원 사업 2기 담당자이고요. 복지관에서는 ‘푸르메학교’로 부르고 있습니다.

Q.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하여 이용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구글의 설문지폼에 '1일 지원 기록 양식'을 보호자용, 직원용 등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수면, 식사, 활동, 그날의 이벤트 등 당사자의 하루 기록과 복용약 처방 관련이 추가되면 긍정적인 부분, 수면, 식사량의 변화, 의사선생님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 등을 작성할 수 있게 하였고, 이 정보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도 공유하여 진료 시 기본 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정과 복지관, 병원에서 당사자의 변화를 기록하고 함께 확인하였습니다.

조금더 설명해 드리자면, 직원용은 단순체크와 당사자 기록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단순 체크의 한 사례로 이용자들의 물 섭취량이 많을 때는 이미지를 누르고 제출하는 단순화를 해서 제출시간통한 음료의 섭취 빈도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의 기록 부분은 기록의 한 부분으로 사람중심실천 개념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imoortant to 즉 당사자에게 중요한 것과 important for인 당사자를 위해 중요한 것을 설문지에 넣어 지원하며 당사자에게 어떠한 지원을 했는지 그것을 생각하고 우리의 생각과 욕구에 의한 지원인지 당사자에게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한 지원인지를 확인하였습니다

Q.이러한 클라우스 서비스를 활용한 업무 적용의 좋은 점이 있을 거 같아요

무엇보다 양식을 링크 형식으로 모바일로 보내 접근이 좋아서 어디서든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언제든지, 편리하게 보호자와 담당자가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자세하게 또는 단순하게 설정하여 기록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엑셀로 변환 분석이 가능한 만큼 대입하고 데이터를 교차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로 도전적 행동이 증가할 경우 원인의 이유를 찾고 지원계획을 변경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경우가 적고 우리는 당사자의 어려움의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을 때 전반적인 상황에서 당사자의 어려움을 추론하고 지원을 했을 때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한번에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 단순한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도움이 됩니다.

Q.혹시 이러한 분석과 활용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예가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가정-복지관-병원의 연계를 구글의 도구를 사용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사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의 불편감을 우리가 알기란 참 어렵습니다. 우리도 어디가 불편하고 아플 때 적당한 표현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잖아요.

가정에서의 모습은 가족들이, 낮에는 활동을 함께하는 지원자들이 모습을 기록하며 당사자의 하루의 전반적인 부분을 기록할 수 있고, 그를 통해서 당사자의 모습이 안정적이거나, 당사자가 소화가 불편하다거나, 식욕이 떨어졌다거나, 낮시간 몸이 늘어지고 수면을 한다거나 하는 정보들이 모이게 됩니다.

병원 진료를 가면 상담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파편적인 부분들의 정보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보통 어려움이 있는 행동의 정보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서 당사자 중심의 정보를 가지고 당사자에게 적합한 처방을 할 수 있었고, 당사자에게 맞는 처방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나타나는 어려움의 행동이 사라지거나 감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사례는 2020년 온라인 보고회의 발표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Q. 일하면서 드는 구상도 있을 거 같아요.

이러한 구글의 도구들을 통해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기록 부분의 가정, 복지관 또는 병원이 포함된 유연한 협업처럼 다수의 사람과 협업이 가능하였습니다. 지난해 챌린지2기 수행 복지관인 9개 복지관이 참여한 온라인 성과발표회를 준비하며, 구글 공유드라이브로 각 기관의 정보의 배포와 취합이 쉬워졌고, 발표 영상 제작을 위해서 우리 복지관의 기획협력팀에서 함께 공유드라이브에 참여하여 바로바로 자료를 확인하고 수정, 보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구글 설문지를 통한 기록, 공유드라이브를 통한 자료 모두, 우리가 했던 것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과정의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 경험을 통해서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당사자자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한 지원 체계의 방법과 접근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구글에서 단체 계정에 대해서 무료로 무제한용량을 지원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사용의 폭이 더 넓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당사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가운데 데이터를 축적해 가는 기록, 동료들과 일을 하는 과정에서 기록처럼 기록은 참 중요한데요. 조금 더 효과적으로 당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록 형태를 고민하고 보완하면서 페이퍼워크를 줄여나가고, 효과적인 지원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