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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보는 2021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다른 제목은 복지관 3대 실천전략과 핵심성과로 보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2021년입니다. 그 내용과 성과의 크기를 떠나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지역사회, 주민과 복지관이 함께 만든 이야기라는 점은 "하나"입니다. 올해도 덕분에..고맙습니다.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일하는 최은경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복지관 3대 실천전략에 따른 “2021년 핵심 성과”를 전하고자 합니다. 올해 새롭게 진행한 부분도 있고, 기존 사업을 보완, 보강하여 진행한 부분도 있는데요. 그 내용과 성과의 크기를 떠나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지역사회, 주민과 복지관이 함께” 만든 이야기라는 점은 “하나”입니다. 그럼, 2021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모습,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전략 하나, ‘사람중심실천이 있는 복지관’입니다.
첫 번째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람중심실천과 원페이지설명 컨설팅입니다. 올해도 복지관은 사람중심실천 개념을 기반으로 여러 일을 진행했는데요. 당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고, 꿈을 그리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인으로서 함께 했습니다. 과정에서 사람중심회의, 원페이지설명서 등을 작성해 개인별 예산 범위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가족의 소감은 복지관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중심실천가대회에서는 '당사자 PCP 활동으로 삶의 균형 찾기'라는 주제로 발표해 현장 동료들과 실천을 공유했습니다.
두 번째는 ”비대면 미래지향적 직무 개발” 시도입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용과 근무 환경의 변화는 장애인 고용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펜데믹으로 인해 더 촉발되었는데요. 이런 흐름에 맞춰 복지관은 “빅데이터 라벨러, 소프트웨어 테스터, 음원사이트 노래 싱크 직무” 등 컨설팅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직무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또, 사업체 개발과 직무 제안을 위한 컨설팅으로 대규모 채용이 가능한 체계를 다졌습니다.
세 번째는 “일배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과 진로설계활동 지원입니다. 장애인 취업을 위해 복지관은 지역 내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진로설계를 위한 현장실습을 위해 사업체, 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고용공단과의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전환기 진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설계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집중 가정재활치료 컨설팅”입니다. 복지관 재활치료 서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대기/종결 이용자와 관심 있는 이용자/보호자에게 맞춤형 재활/운동 관리, ‘대기자/종결자 컨설팅’, ‘감각통합치료, 보이타치료 컨설팅’, ‘비대면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당사자 중심의 수중재활운동”입니다. 펜데믹 상황과 방역 수칙을 고려해 장애유형별 당사자 중심의 건강 향상을 위한 수중재활운동’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외부 활동 제약으로 약해진 체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수중운동도 진행했습니다.
여섯 번째는 ‘독립적 권익옹호 실천’입니다. 교육권, 건강권, 소비자 권익 침해에 따른 경제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펼쳤는데요. 특히 CRPS증후군(복합부위 통증 증후권) 당사자 가족이 공적 교통수단을 활용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옹호도 수행하였습니다.
일곱 번째는 “여성 장애인 느슨한 모임”입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사람’ 잊지 않으며 당사자 중심의 개별화 욕구와 권리 기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으로 꾸준히 관계를 주선하며 만나왔습니다. 그 결과, 당사자는 서로 ‘언니-동생’이라 편히 부르며 애정하는 “이웃 관계”, 일상에서 행복과 어려움을 나누는 “든든한 관계”로 세워졌습니다.
여덟 번째는 “PCDS 프로젝트”입니다. 지역사회 의료기관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협약을 통해 당사자의 일상 공간을 활용한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체계 모니터링으로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복지관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하여 '장애인복지관-당사자-병원의 협업 체계'로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현해 갈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올라 서울 재활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지역사회중심재활(CBR) 매트릭스 중 보건 영역에 초점을 두고, ‘건강증진, 2차 질환 예방, 의료 활동’으로 전환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당사자 개별 맞춤 지원으로 건강을 예방·유지 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복지관은 '올라 서울 소위원회'와 '강동구 CBR협의체'를 통해 당사자 사례 논의와 재활 서비스, 보조기기를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확립해 가고 있습니다.
네! 이렇게 사람중심의 실천이 있는 복지관 전략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어서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복지관’ 전략입니다.
첫 번째는 “노년기 전환 건강증진 컨설팅”입니다. 지역사회 내 보호작업장, 그룹홈 등 중고령 장애인의 신체활동을 지원했는데요. 정확한 신체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관리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했습니다. 건강관리 지원으로 나아가 기능성 질환, 대사성 질환 등
두 번째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5월 어버이날’과 ‘12월 연말’을 맞이해 복지관 근처 노인복지관과 양로원 어르신에게 꽃바구니를 전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인데요. 봉사활동의 주체가 된 것은 물론, 거리두기 시대 속 정서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세 번째는 “생활복지운동”입니다. 가족, 애정, 이웃, 인정을 살리는 생활복지운동은 올해는 반려식물 나눔활동, 우리 동네 그림 전시회 등으로 지역사회 이웃 관계가 더 생동하고, 인정이 흐르는 바탕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했습니다. 지역사회 내 여러 단체, 기관과 연대로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
네 번째는 “장애인식개선사업 ACT”입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MOU를 시작으로 사회복지학과 전공생 5명이 주도로 참여해, 장애이해 그림책 <털실 친구야 어디가니?>를 제작했고요. 이 과정에 참여한 대학생이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제작된 그림책으로 작은도서관 아이들과 장애에 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또, 올해 열린 장애이해퀴즈쇼 온라인 행사 진행과 찾아가는 장애 이해 교육도 진행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장애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복지관’에 관한 네 가지 핵심 성과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어서 ’글로컬리제이션을 실행하는 복지관’ 전략입니다.
첫 번째는 감각통합자격 프로그램 CASI 모듈 1,2,3 개최입니다. 복지관은 CLASI(Collaborative for Leadership in ASI) 단체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CASI(Certificate in Ayres Sensory Integration) 자격 프로그램을 개최했는데요. 이는 국제 표준인 Ayres 감각통합교육의 국제 연합 지침에 부합하여 열렸습니다. 모듈 1,2는 CLASI사이트 온라인 교육으로, 모듈 3은 실시간 비대면 원격 교육 방식으로 진행해 복지관 전문요원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두 번째는 인도주의 국제보건 NGO인 메디피스와 함께한 한국-베트남 기초재활서비스 제공인력 비대면 원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베트남 꽝찌성 마을단위 보건 인력에게 복지관의 음악치료와 심리운동을 각 2회에 걸쳐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꽝찌성은 장애아동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할 모형을 우리나라의 장애인종합복지관 모델에서 찾고 있는데요.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복지관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여정. 바로 ‘지속성장을 위한 플러스 성과’에 관한 내용입니다.
최근 이슈인 메타버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복지관은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활용해 메타버스를 주제로 직원교육을 열었고, 장애이해퀴즈쇼 이음골든벨의 사전모임은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경험한 즐거움을 취업 장애인과 나누고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과 프로그램도 시도했으며 그 실천 사례를 다른 기관 실무자들과도 교육으로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복지관은 강점 기반 조직문화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직원의 내적 성장을 통한 역량 강화와 강점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강점워크숍을 열었고, 강점기반 확산을 위해 중간관리자 워크숍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다영역 협업 활동과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복지관 직원들로 구성된 ‘올라 서울 소위원회’, ‘PCP 실천위원회’, ‘인권 및 권익옹호위원회’도 자체 스터디를 통해 역량 강화는 물론, 직원 간 연결성도 강화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로부터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로 지정을 받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복지와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서비스 기반의 환경 구축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더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끝으로, 2022년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직원과 이용자의 의견을 모으고, 선정 과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 40주년 슬로건은 바로 ‘새로운 일상, 포텐을 열다’입니다. 슬로건 아래 진행할 뜻 있는 일에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