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장애인복지 동향

"함께, 그 길을 열다"

제목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꽃 피우는 사람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4-07-02
조회수
53

[사진-키뮤스튜디오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키뮤스튜디오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발달장애인의 독립은 가족은 물론 발달장애인 본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일자리가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일자리 뿐 아니라 재능을 꽃피게 돕는 곳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9명 가까이가 56살까지 부모의 지원과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는 걸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일 발표한 ‘출산율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첫 출산 평균 연령은 32.53세였다. 출산 연령을 고려하면 부모는 80대 중반까지 장애 자녀를 돌봐야 한다. 이러한 까닭에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는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최근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메디체크 특별한 디자이너’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총 343점의 포트폴리오가 제출되었으며,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5명의 참가자가 예비 디자이너로 선발되었다. 

예비 특별한 디자이너들은 개별 아트 디렉팅을 거쳐 각자의 장점을 살린 아트워크를 제작하게 된다. 또한 제작된 작품은 오는 9월에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업하여 개최하는 전시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키뮤스튜디오는 ‘특별한 디자이너’의 고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장애인 연계고용 프로그램인 ‘키뮤브릿지’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의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은 대구 중구청으로부터 장애인일자리(복지)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역량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생활을 실현하는 사회참여의 첫 발걸음이 되고 있다.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과 다른 기관과의 차이점은 발달장애인 개인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와 관련된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선정하여 공연할 장소를 지원하고 음악 활동을 하여 일자리 사업 급여를 제공한다.

이 기관에서 활동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이력은 다양하다. 2022년 청춘마이크 경북권에서 청년예술인으로 선정된 남유신씨와 이정수씨를 비롯해 국제음악콩쿠르대회 피아노부문 대상을 수상한 권순범씨, 남산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플롯을 다루는 팽서영씨와 국제음악콩쿠르의 수상 경력을 가진 바이올린 연주가 김소희씨, 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악인 김성일씨 등이 활동 중이다.


[제공-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제공-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지난해엔 대동병원이 주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대구 중구사회복지협의회 주관하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 식전공연 등 8곳의 외부 공연에 참여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현재 10명 정도의 공연자들이 있으며, 공연자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부터 공연장 섭외까지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전까지는 외부 지원을 받아 진행했으나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보다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났다. 이 모든 것이  장애인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코리아(https://www.ekore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