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복지관이야기>복지관 동향
"함께, 그 길을 열다"
2016년 10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스누젤렌협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학술대회 이후에는 독일 현지에서 국제스누젤렌협회와 독일 내 스누젤렌 기관 영상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스누젤렌 재활전문요원교육 차 한국에 방문한 협회 이사인 크리스타 메르텐스 교수(이하 메르텐스 교수)와 2016년에 촬영한 영상 편집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차 작업으로 처음 스누젤렌을 방문한 어린이와 중복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 진행한 스누젤렌 영상에 대한 독일어 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2018년에는 우리말 더빙을 완료하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 중복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스누젤렌 [독일 스누젤렌 프로그램]
영상 주제 : 지체와 지적, 중복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스누젤렌 프로그램(독일)
장소 : 독일 마터하이히의 생활촉진센터(주간보호 기능을 지닌 특수학교) 스누젤렌실 2016년 /스누젤렌 프로그램 교육 문의 : 02-440-5844
"스누젤렌실을 볼 수 있는 입구입니다. 대기실에 있는 두 개의 안내판에는 스누젤렌 내용과 목적을 알립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치료와 촉진방법에 관해 알 수 있으며
또 전문가에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지체와 지적 중복장애가 있는 내담자는 스누젤렌 전문가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스누젤렌실로 이동합니다. 스누젤렌 전문가는 휠체어에 앉아있는 내담자를 안아 올려 폭포 커튼 앞에 있는 크고 편안한 방석에 눕혀줍니다.
이 자리는 내담자가 힘들이지 않고 물기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편안하고 차분한 배경 음악이 흐릅니다. 이 음악은 스누젤렌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곡입니다.
동반자는 내담자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 광섬줄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자극하고자 합니다.
약 15분이 지난 두 번째 단계에서 내담자는 두 개의 물기둥 사이에 준비된 부드럽고, 편안한 자리에 눕게 됩니다. 내담자의 눈길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동반자는 관찰합니다.
내담자는 아무런 도움 없이 물기둥을 바라보고 다양한 그리고 각각의 물의 특징과 반사 되는 것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신이 머리를 가볍게 들어 올립니다.
그때 내담자는 자신이 손으로 물기둥을 만지고 올라오는 물방울을 잡아봅니다.
내담자의 왔다 갔다하는 눈길과 놀란 듯 입을 벌린 모습에서 내담자가 흥미로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스누젤렌 전문가는 내담자를 가볍게 쓰다듬습니다.
약 15분의 스누젤렌 활동이 끝나고 내담자는 일으켜집니다. 스누젤렌 전문가는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내담자에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내담자를 스누젤렌실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스누젤렌(Snoezelen)이란?
1997년 국내 최초로 스누젤렌을 도입한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독일 국제스누젤렌협회 한국지부(ISNA KOREA)로서 장애 아동, 청소년, 성인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스누젤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