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2007년부터 아버지 모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모임은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며 가족들 간에 지지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시작되었으며, 2007년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버지 모임 1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1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 모임이 이어지면서 1기 가족의 장애 자녀들은 모두 성인이 되었고, 아버지들은 그동안의 자녀 양육 경험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지원부 상담가족지원팀에서는 2021년 4월, 학령기 장애 자녀를 둔 아버님들과 함께 ‘아버지 모임 2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아버지모임 2기는 두 번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모임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과 함께 아버지로서 가지는 고민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함께 공유하고, 지금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아버지들은 '자녀 평생설계'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이 의견에 맞추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중심서비스국 최미영 국장은 평생설계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은 참가 후기에서

“자녀가 아직 어려서 멀리 있는 일이라고 여겼는데 교육을 통해 자녀의 미래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자녀를 위해서 미리 많은 것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전하였고, 이야기를 통해 동기부여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이 끝난 후에는 아버지들은 장애 자녀 양육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모임 2기’의 다음 일정으로는 ‘아버지 모임 1기’ 가족과의 만남입니다.

1기 가족들은 선배 아버지로서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실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2기 가족들은 이를 통해 공감과 격려, 응원을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2021년, 새로이 시작된 아버지 모임 2기.

서로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인연으로, 많은 것들 함께 이루어가며 오래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