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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복지관 동향

"함께, 그 길을 열다"

제목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홍보서포터즈 (복지관 작문교실 홍보문)
작성자
정행건
등록일
18-10-23
조회수
1475

복지관 작문교실 홍보문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는 이용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도예, 노래교실, 보치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꿈을 키우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문교실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몇 분의 회원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작문교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작문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2시간씩 자원봉사 선생님과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문교실을 하면서 마음속 깊이 숨겨졌던 생각들을 꺼내어 볼 수 있어서 장애를 통해 닫혔던 마음, 상처를 받았던 마음들이 조금씩 치유되어지고 서로 소통해 가며 다른 장애를 가진 분들의 삶과 고통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시는 선생님을 통해 법률상식이나 다양한 일반 상식들을 접하게 되어 글을 쓰는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답니다. 또 글을 쓰는데 다양한 경험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쉽지 않았던 공연관람이나 야유회 등을 주선함으로 작품 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작문 교실을 꾸준히 하며 글 쓰는 기회가 조금씩 늘어남을 통해 가지고 있던 재능도 발견하고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답니다.

 

작문 교실은 기성 작가들의 글을 읽고 토론도 하고 그 글들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글로써 표현하기도 하고 회원들만의 글을 창작하는 활동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법도 찾아가고 있답니다. 시나 수필을 창작하고 그 글들을 공모하고 당선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취감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1년에 한번 씩 연말이면 회원들의 시를 모아 시집을 만들어 온 것이 벌써 다섯 권의 시집으로 완성되어 있답니다. 뇌성마비복지관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작문교실을 후원해 주고 있답니다.

 

1년에 한 번씩 뇌성마비 시인들의 시 낭송회를 복지회와 한국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여 글쓰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글을 공모하고, 당선자들의 글을 다양한 방법으로 낭송회를 함으로 기량을 발휘하고 재능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활동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도 한다고 합니다. 작문교실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다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를 격려해 주고 힘이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또 글을 읽고, 듣고, 나누고 하다 보니 글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글에 실린 감정들이 독자들에게 느껴져서 울고 웃고 작가의 감정에 동요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 홍보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김지원, 장수희, 김익진님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