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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복지관 동향

"함께, 그 길을 열다"

제목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영상]장애인, 장애인복지관 지역에서 묻다 듣다-사람중심 마을지향 평생요육 지원사업 <이마트 명일점 인터뷰>
작성자
곽재복
등록일
20-02-13
조회수
1428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장애인, 장애인복지관 지역에서 묻다 듣다-사람중심 마을지향 평생요육 지원사업 <이마트 명일점 인터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중심 마을지향 평생교육지원 사업이란?

문화, 예술, 인문, 교양, 체육 등의 교육 활동을 장애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배우고 누리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장애인 당사자는 복지관을 이용함이 편리하고, 편안할 수 있지만 여러 기회 가운데 복지관을 선택한 것과 복지관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장애가 있어도 지역사회 공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지역사회 바탕을 일구는 일이 사람중심 마을지향 평생교육지원 사업입니다. 첫 번째 고덕평생학습관에 이어서 이번 인터뷰 장소는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명일점 문화센터'입니다. 문화센터 캘리그라피 수업에 참여한 장애인 분들의 활동 모습과 소감 무엇보다 이들과 함께한 이마트 명일점 문화센터 관계자와 캘리그라피 강사의 생각과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에 선뜻 응해 준 이마트 명일점 문화센터에 감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진행 : 박유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포괄촉진부) 영상 : 박재훈(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협력팀) [인터뷰 내용] 장애인, 장애인복지관 지역에서 묻다, 듣다2-'사람중심 마을지향 평생교육지원 사업 ]이마트 명일점 문화센터' 인터뷰 인터뷰 - 이마트 명일점 문화센터 김우림 실장 질문 : 문화센터 담당자로서의 고민이 있었을 거 같아요. 혹시 생각의 전환이 있었을까요? 사실 이것도 편견일 수 있는데 그분들께 맞추어진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저희는 똑같은 건데 혹시나 그분들이 다르게생각을 가지고 오셨을 때 불편하실까봐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것도 제 편견이었죠. 똑같이. 만족도가 높다고전해주셔서 생각하지 못했던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제가 걱정했던 게 제가 어리석었구나… 처음에는 장애인 신청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짜야 하나 혹은 제가 그것을 도와드려야 하나 생각했는데 저는 해오던 대로 (이마트 문화센터 담당자로서 역할을) 하면 될 거 같아요. 질문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바라는 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제가 많이 도움을 받고 있어서요. 이런 (인터뷰) 기회도 주시고 너무 좋았다고, 적극적으로 말씀을 주셔서 제가 감사하고 지금처럼 쭉.. 저는 명일점에 주민들과 오래 있는 걸로 하겠습니다. 사진 : 이마트 문화센터 캘리그라피 참가자, 임정웅 님 "떨어진 연필을 다른 회원이 주워줄 때, 또 다른 회원과 작품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 장애를 잊고 삽니다." 인터뷰 - 캘리그라피 강사 이유정 질문 : 장애인 당사자가 캘리그라피 수업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염려했던 부분이 있었나요? 저는 장애인이 이용할 때 염려했던 부분은 없었던 거 같아요. 수업 오신다고 했을 때 그런 염려보다는 잘 어울려서 잘하실 거라는 이상한 확신이 좀 있었다고 할까요? 그런 부분의 염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질문 : 수업 참가자들의 모습 또는 분위기를 듣고 싶어요 수업하시는데 아무래도 조금 불편하신 부분이 있잖아요. 손이나 다리 이런 부분이 있는데 본인들은 가만히 계시는데옆에 주민들이 먹물 접시를 가져다주시고 나중에 먹물 그릇을 자기 거 씻으면서 같이 씻어주는 모습을 여러 번, 거의매회 본 것 같아요. 그런 거 보면서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서 해주시고 물건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막 주워주고 이런 모습에서 저는 굉장히 뿌듯했어요. 잘 어울려서 잘 수업에 참여하셨습니다. 질문 : 수업 참가자들의 칭찬이 자자해요.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감사합니다. 믿어주시고, 저와 함께 오랜 기간 6개월, 3개월 시간 동안 과정에 참여해주셨는데 불평불만 하나도 없으시고 저를 믿고서 끝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한 학기 쉬는 분이 계시는데 다음에 꼭 오겠다고 약속을 하셨거든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셨어요. 다른 분도 열심히 하셨지만 이런 모습에 너무 감사드리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던 거 같아요. 제가 오히려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그리고, 함께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