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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아버지를 담다 아버지를 닮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가족 힐링데이 X 함께가는 아버지회 나들이 참가 아버지 인터뷰1.
프로그램 진행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
촬영 편집 : 기획홍보실 박재훈
프로그램 지원 : 돌코리아
<인터뷰 내용>
Q. 후배 아버님과의 나들이 어떤지요?
A.아무래도 좀 새롭죠. (하하)
벌써 13년이라고 하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거 같아요.
처음에 아빠들 모임을 주관한다고 해서 모음을 가진게
우리도 언 13년이 흐르고, 우리 아이들은 벌써 학교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는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힐링데이 프로그램 아빠들과 같이 오는 것이
한편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는 거 같아서 좋고
저희랑은 조금 특이성이 있더라고요.
힐링데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부모가 힐링하는 프로그램인데 아빠들만 따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
저희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 모임이었기 때문에
조금더 힐링데이 아빠들에게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가 원하는 점이 조금 다른데 그런 점을 서로 보완하면
좋은 모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고
오늘 모이는 거 자체가 처음 시작이었으니까 이 시작을 필두로 해서
앞으로 조금 더 발전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서로가 생각하는
그런 차원에서 같이 복지라든가, 프로그램들을
같이 연계하면 참 좋은 모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후배 아버지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라면
A. (후배)아빠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명한 말이잖아요.
지금 있는 상황에서는 생각해보면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바뀌고, 바뀌었으면 좋겠고
이것들을 좀 수용했으면 좋겠는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그런 것들을 수용하기는 쉽지가 않거든요.
그 내려놓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아빠들과 잠깐 이야기를 해보면
조금 내려놓지도 못한 그런 것들이 아주 아쉽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나중에 지나가 보면 ‘아, 그런 때가 있었는데, 아 그것은 그때 상황이었고,
지금 상황은 그 때와는 다르니까, 제가 보았을 때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단지 다를 뿐이다.
이제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부모님들이 아이에 대한
내려놓음으로써 자유스러운 생활과 생각을 갖지 않을까.
이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말씀을 담다. 아버지의 표정을 닮다.